남해군,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신축

한아름크리닝 확장, 중증장애인 고용 늘것

2020-03-23     이승민 인턴기자

남해군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남해읍 남변리에 군·도비 7억여 원을 들여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신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곳은 현재 지체장애인협회 소유부지로 협회에서 한아름크리닝을 운영하고 있다.

남해군은 지체장애인협회 소유 부지 2730㎡(827평) 기부와 한아름크리닝의 확장을 통해 장애인 자활기반 도모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숙박업소 자체세탁에 의한 해양 생태계 오염해소 및 보호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지체장애인협회에서 운영해 온 한아름크리닝은 경량철골 구조물로 화재나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시설 개선이 절실하며 안전한 근로환경과 보호고용이 가능한 장애인 보호작업장으로 전환이 절실히 필요했다.
군은 세탁실, 건조실, 사무실, 교육실 등을 갖춘 지상 2층, 건축면적 518㎡ 규모의 신축건물을 2020년 12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설계업체 선정까지 진행된 상태이며, 올해 12월 완공 예정이고 내년 상반기에는 사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해군에는 1000여개의 숙박업소가 있다. 그동안 한아름크리닝에서는 일이 있더라도 장비가 부족해 처리를 모두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아난티남해, 스포츠파크 등 대표적인 대형 숙박업소에서는 현재 세탁 시설 등의 문제로 진주나 사천 등 다른 지역과 거래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시설이 완공되면 가까운 남해와 거래하게 될 것이라 관계자는 얘기하고 있다.
앞서 남해군은 보건복지부의 2020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신축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도비 7억 3천만 원을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