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 군내 버스.어선 전면 통제 오전 11시30분 현재 7.9cm 내려 2001-01-13 오늘 아침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군내 버스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읍시내 전경.13일 새벽 5시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군내, 군외 버스운행이 전면중단되고 어선 출입항이 통제되고 있다. 남해기상관측소에 따르면 오전 11시30분 현재 7.9cm의 눈이 내렸으며, 대설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눈이 조금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군내에 오랜만에 내린 눈으로 인해 남흥.남해여객 등 군내.군외 버스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남흥여객 관계자는 "진주, 마산, 부산 등지에서도 버스운행을 중단시키고 있어 당분간 불편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군내 각 해안에선 오늘 오전부터 어선 출항을 금지하고 있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아직 비상령이 내리진 않았지만 사고예방차원에서 어선들의 출항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해대교, 서면 연죽-동정 도로는 월동장비를 갖춘 차량에 한해서만 통과를 허용하고 있으며, 눈이 더 내릴 경우 통제구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남해군은 전 공무원비상령을 내리고 11시 현재 앵강, 동정, 덕신고개에서 300여명의 공무원과 주민, 국도유지관리사무소의 제설장비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고현면 차면 이락사 부근 도로상에서 4중충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눈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또 비닐하우스 등 농작물 시설에도 피해발생우려가 있어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