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일단 '난색', 최종 판단은 아직 

박영규, 주현, 양택조 등 유명 중견배우들이 대거 출연, 이들이 남해에서 직접 영화를 찍었으며 현재 내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고독이 몸부림칠 때'의 제작사((주) 마술피리)가 최근 남해군에 영화홍보비용 지원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최근 "영화제작사에서 최근 공문을 보내 보다 많은 개봉영화관 확보를 위한 비용 등 군이 약 5000여만원 정도를 영화 홍보를 위해 지원해달라고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주)마술피리의 한 제작진은 "영화의 90%를 남해에서 찍은데다 이미 영화 속에서 배우의 대사등을 통해 직접 남해의 여러 지명과 장소가 거론되는 등 영화가 성공하면 남해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에 남해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군 문화관광과의 관계자는 "영화를 시작하기 전이면 몰라도 다 찍고 난 지금, 제작비용을 지원해달라는 것이 타당한지 의문"이라며 "원래 군은 이 영화시사회를 남해에서 하면 실소요경비를 지원할 생각은 있었다"고 밝힌 후 "그러나 이 사안은 영화사의 구체적 지원요청사항 및 지역홍보효과와 영화촬영간의 관계 등 여러 사항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군수가 결정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