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천 대곡산성 정상에 올라 팸투어 참가자들에게 팔만대장
경과 남해군과의 관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정상운 군
관광발전위 위원.
 
  

군 관광발전위원회가 올해 두 번째로 주관한 역사를 주제로 한 팸투어가 지난 1∼2일 이틀간 여려 남해를 찾은 여행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막을 내렸다.

이번 팸투어는 관광객들에게 남해 곳곳에 숨어있는 역사의 흔적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군내외 관광객 88명(군민 22명, 외지 관광객 66명)이 참여했다. 

문학을 주제로 한 1차 팸투어때와 같이 이번 팸투어 역시 관광객들에게 전체 경비중 일부만 받고 많은 군내 가이드, 지역전문가들이 동행,  친절한 안내를 하고, 작은 콘서트 등 문화행사를 마련해주는 것은 물론 식사·숙박문제까지 각별한 신경을 써주는 여행. 이번에 찾은 관광객들 역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곱슬미녀씨는 이번 여행객 모집을 한 남해군사랑사이트(cafe.daum.net/namhai) 게시판에서 네티즌 goohak1씨는 "晩秋의 남해여행, 정말 삶에 희망과 재충전을 주는 기회였습니다. 보물섬-인간과 자연의 어울림이 최고로 좋았구요. 모든 것이 좋았지만 한가지 말하라면 열정과 봉사라는 거지요!"라고 고마워했다. 군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네티즌 들바람씨는" 정성껏 준비한 프로그램과 맛있는 식사. 좋은 잠자리와 음악회 그리고 열성적인 관광발전위원회님들 모습들 모두 감동이었습니다"라고 만족해했다.

군 관광발전위 김성철 위원은 "이번에 온 여행객 상당수가 두번째 날 해오름예술촌에서 진행된 남해군민들도 풀기 어려운 역사문제를 척척 맞추는 것을 보며 앞으로 남해를 주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릴 사람들을 만들어 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팸투어는 올해 1차로 열렸던 문학을 주제기행보다는 참석자가 많이 줄었다. 또한 이번 팸투어 역시 평소 여행와 문화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남해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주고, 또 남해를 널리 알리게 하는 이상의 효과를 얻기는 힘들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들은 "태풍피해가 있은 지 얼마 뒤인데다 남해의 역사라는 무겁고 낯선 주제를 다뤄 참가객 수가 적은 것 같고 아무래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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