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에게는 장관직과 사무총장직 보다는 자랑스런 남해농업인으로, 따뜻한 이웃으로 기억되길 바랐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리고 한국농업과 축산업을 지키기 위해 촛불처럼 자신을 불태웠던 그런 이웃으로 기억되길 더욱 바랐는지도 모른다.
그를 보낸 고향 친구는 추모시에서 '친구의 애틋함을 가슴에 안고 시간이 흘러 추억의 강물이 되어 흐른다 하여도 잊지 않고 친구인 당신을 기리겠습니다. 고이 고이 깊이 잠드소서'라며 애절함을 표했다.
사진은 14일 남해농업인회관에서 치러진 고인의 노제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