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자유발언을 하는 정홍찬 군의원.
정홍찬(삼동·창선 선거구, 한나라당) 군의원이 제42대 남해군수로 취임한 정현태 신임 군수에게 당면한 현안사항에 대한 몇 가지 건의를 했다.
정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제14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남도내 20개 시·군중 2008년 예산편성 최하위인 점을 감안해 예산확보에 신경써 줄 것을 건의하고 아울러 노량승첩제와 마늘축제개선, 조선산단문제, 남해군 기구조직과 인사관련 사항에 대한 4가지 건의를 했다.<사진>
“이 자리를 빌어, 금번 6·4 보궐선거에서 제42대 남해군수로 당선되어 취임한 정현태 군수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소신과 탁월한 능력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우리 군을 누구보다 잘 이끌어 줄 것이라 기대하다”며 말문을 연 정 의원은 “금년도 우리군의 예산은 추경예산을 감안하더라도 2천 7백여억원으로 경남 20개 시·군에서 자랑스럽지 못한 꼴찌 예산편성이라는 불명예속에서 남해발전과 미래를 매우 어둡게 만들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근 하동의 경우 이번 추경을 확보하면 예산 3천억원 시대에 도래하는 등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7월부터 모든 역량을 투입해 예산확보에 전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두 번째로 남해군에서 개최하고 있는 대표적인 축제인 노량승첩제와 마늘축제에 관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노량 승첩제는 오랜 기간 전개된 임진왜란을 우리의 승리로 이끌면서 전쟁의 막을 내린 임진왜란의 마지막전투이고 이순신 장군이 전장에서 숨을 거둔 노량해전을 기념하는 매우 큰 의미가 있는 축제라 볼 수 있다”며 “도비 5천만원을 지원받아 지금까지 행사를 개최하고 있지만, 이런 큰 의미와는 별개로 관광객이나 군민이 참여가 저조해 함께하는 축제로 보기에는 상당부분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도에서 추진 중인 이순신 프로젝트사업과 병행하고 행사 내용면이나 개최시기 등이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 마늘축제에 있어서는 개최 시기와 장소 개선, 남해마늘 홍보, 마늘재배 농가와 주민의 소득에 직결되도록 행사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소비자에게 질 좋고 우수한 남해마늘이 건조, 정선 등이 끝나 완전한 상품가치를 가질 수 있는 시기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4 ~ 5억여원의 축제행사 비용이 진정으로 우리 남해마늘의 홍보 및 미래를 위한 사업비로 쓰여 지기를 진심으로 기대 하면서, 마늘축제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 정 의원은 우리군민의 가장 큰 기대와 남해군 발전의 근간인 남해 조선산업단지 조성에 관해 집행부가 강력한 의지를 갖고 정확하게 분석, 판단해 추진해야만 우리군민에게 진실 된 믿음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전임 군수의 중도 사퇴로 부군수 권한대행 체제로 공유수면 매립허가 등 일면의 단지조성에 필요한 여러 가지 일들을 추진해 왔지만 항간에 여러 가지 말들이 나돌고 있다는 사실을 군수님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조선산업단지 조성과 관련된 확실한 판단과 추진은 이제 새롭게 출발하는 남해군수께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정확하게 분석하고 판단하여 추진해야만 우리군민에게 진실 된 믿음을 줄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해 7월 24일 서면·고현지구에 산업단지조성을 이유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이래 주민들의 개인 재산권 행사에 제약과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며 “명확하고 빠른 판단으로 주민들에게 홍보해 지역주민들이 군 행정행위로 인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어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조직의 성공여부는 바로 인사관리가 얼마나 체계적으로 잘 이루어지느냐, 않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하며 남해군 기구조직과 인사관리에 대한 건의사항을 말했다.
정 의원은 “우리군의 실정에 맞춰 새롭게 기구를 편성하고 이에 따른 인사관리는 불가피한 것으로 새로운 직제개편은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아 가장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 기구 편제는 물론, 공무원의 자질과 능력에 맞추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인사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며 “모든 인사는 상대적이기 때문에 완전하다고 볼 수 없지만, 인사가 만사라는 말처럼 부디 공정성과 객관성을 가진 소신 있는 군수님의 인사관리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본 의원의 발언을 군민의 뜻으로 이해하여 주시기 바라며, 우리군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주는 군수로서 희망의 우리 남해를 이끌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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