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남해·하동 지역구 국회의원 박희태
이번 인터뷰는 지난 16일 오후 1시 남해군한나라당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인터뷰가 이뤄 졌음을 밝힙니다.
그리고 박희태 의원의 경우 오는 4월 총선 출마가 확실시 되는 후보로 분류,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 16일 있었던 인터뷰 내용을 지면을 통해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현재의 심정을 표현한다면
=10년 야당 끝에 여당이 됐다. 여당이 된 큰 정치적 힘을 남해군발전을 위해 바치겠다. 그리고 잘 알다시피 이명박 대통령당선자를 만드는데 제일 큰 주역을 담당했다.그런 것들에서 나오는 큰 정치적 힘을 고향발전에 쏟겠다.

▲전국구 출마를 거론하는 여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분명히 지역구로 나올 것이다. 내가 정든 고향산천을 버리고 어디로 가겠는가?
그리고 나의 큰 정치적 힘을 마지막으로 고향발전에 쏟겠다.
비례대표를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 말을 하는 분들은 정말 정치 시스템을 잘 모르고 하는 말들이다.

▲한나라당에서 비례대표 제의를 해온다면 받아들일 것인가?

=그런 제의는 오지 않을 것 같다.
잘은 모르겠지만 큰 정치적 시스템에 의해서 그런 제의를 받을지는 모르지만 내 생각에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최근 김용갑 의원의 자진사퇴에 대해 각종 언론에서는 바람직한 일이라는 방향으로 보도되고 있다.
그리고 다선의원은 물러나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경남에서는 김용갑의원 한사람이 자진사퇴했다.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고 그분은 몇 년 전부터 출마를 안 할 것이라 말해왔던 분이다. 다선의원이라 해서 물러나야 된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의회는 경험 있는 사람과 신예 새 인물들이 조화를 이루어야 훌륭한 정치, 국회의 기능이 발휘된다고 본다.
솔직히 말하면 국회라는 곳이 초선, 재선의원들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곳은 아니라 생각한다.
국회는 선수가 존중되는 그런 곳이다. 경륜과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항간에 나오는 말들은 신진들이 진출하기 위해 나온 소리라 생각한다.
최근 국회는 너무 많은 물갈이로 연륜 있는 의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나도 5선이지만 한나라당 내부에서 최다선의원이다.
의회정치에서 5선의원이 최고 중진이라면 남들이 이상하게 볼 것이다.
일본이나 미구의 경우 우리나라와 제도는 다르지만 10선 이상 의원들도 많다.
그리고 현재 국회의 경우 초선의원이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국회가 성숙하지 못하고, 국회운영이 국민들의 뜻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을 듣는 이유 중의 하나라 생각한다. 노장층이 잘 조화되는 그런 국회가 돼야한다.
물갈이의 기준은 그 사람의 의정활동이 저조하고 비리가 있는 경우 재구성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현재 바닥민심은 어떻다고 생각하는가?

=이번에 여당도 되고 큰 정치력도 얻었으니깐 마지막으로 남해발전을 위해 힘을 바쳐 달라는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조선산업단지조성은 어지간한 정치적 힘이 아니고서는 추진이 안 될 것 이라는 것과 여수해양엑스포 참여문제도 마지막으로 해주고 나가라는 민심이 있다.
그리고 5선까지 했으니 후배에게 물려주고 나가라는 민심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조선산업단지조성과 같은 대형사업의 경우 초선의원이 해내기는 힘든 사업이라 생각하는가?

=그렇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지는 몰라도 그런 생각이 든다.
지금 현재 조선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시군이 전국적으로 엄청나게 많다.
그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중앙의 인허가 절차가 아주 복잡하고 다단계로 구성돼 있다. 웬만한 힘으로는 그것을 뚫어내기가 어렵다.
그래서 나는 대통령 공략으로 포함시켜 놓은 상태며, 대통령을 만든 사람으로서 이 일을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6선의원으로 다시 국회에 진출한다면 남해조선산업단지조성을 해 낼 자신은 있는가?

=자신있다. 지금 현재 남해조선산업단지의 경우 중앙에서 진척 없이 유보가 된 상태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조선업을 경영해 본 확실한 공신력이 있는 회사가가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면적이 좀 넓다라는 이유다.
그러나 후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공신력 있는 조선회사가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땅 매립만 허가 했다가 나중 그 땅이 어떤 용도로 쓰일지 모르겠다’ 라는 것이 가장 큰 의구심으로 작용했다.

그것을 풀려면 공신력 있는 회사가 참여해야 하는데 그것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누구인가를 생각해야한다.
지금까지 여러 업체를 접촉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 투자하기 좋은 나라를 만든다고 한다.
또, 남해의 심부름을 하는 내가 큰 정치력을 발휘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대선공략으로 넣어 놓은 것 등 나는 큰 조업업체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현대조선 등과 열심히 교섭하고 있다. 그것이 되면 이사업은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이다.현대중공업 등을 유치할 수 있는 힘은 6선이 되면 국회의장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에 무난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

▲최근 이주홍, 김광석, 문준홍씨 등의 한나라당 입당과 관련해 정치권 줄서기라는 여론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진심으로 말하고 싶다.

그 사람들 누구에게도 우리당에 들어오라고 말한 적 없다. 어떤 동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진해서 들어와서 받아준 것뿐이다.
무슨 이유로 한나라당에 입당했는지 물어볼 시간도 없었고 물어보지도 못했다.
한나라당을 좋아하고 정치의 변화적 시기에 뭔가 크게 기여를 한번 해보겠다는 그런 뜻으로 입당하지 않았는지 막연한 생각이 든다.
김광석 씨외에는 누군지 얼굴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다.

▲출마와 관련해 군민들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단순히 국회의원 한번 더하겠다고 출마하는 것이 아니다.

솔직하게 국회의장이 한번 되어서 남해의 발전에 획기적인 밑거름이 되겠다는 생각에 출마 결심을 하게 된 것이다.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내가 태어난 고향을 위해 내 생의 마지막 헌신이라 생각하고 출마하게 된 것이다.
국회의장은 3부요인 중 한사람이다. 대통령 다음으로 중요한 자리다.
그동안 군민들이 나를 이만큼 키워줬는데 대통령 한번 못하고 정계를 물러난다 생각하니 군민들께 죄송할 따름이다.
그러나 국회의장이 꼭 되어서 남해군을 빛내고 우리 군민들의 자존심도 세워드리고 군 발전의 획기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

▲총선을 준비하는 타 후보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서두르지 않아도 다음차례는 그분들의 것이다.

너무 내 입장에서 말하는 것 같지만 좀 더 군민들에게 봉사하고 준비한다면 다음은 그분들 것이다. 선배로서 잘 인도해서 빠른 시간에 정계에 뿌리를 내리고 큰일을 할 수 있도록 돕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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