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제17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명박 당선자는 지난 19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총 투표수 2373만 2854 표 중 48.7 %인 1149만 2389 표를 얻어 2위인 대통합 민주신당 정동영 후보(617만 4681 표ㆍ26.1%)를 530만여 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355만 9963 표(15.1%)로 3위를 차지했다.

진보와 보수의 대결에서는 한나라당 이명박·무소속 이회창 후보(15.1%)를 축으로 한 보수쪽 득표율이 63%대를 점해, 정동영 후보(26.3%)와 창조한국당 문국현(5.8%)·민주당 이인제(0.7%)·민주노동당 권영길(3.0%) 후보를 합친 범여·진보 진영의 36% 득표의 두 배 가까운 차이로 압도했다.

한편 군내 투표결과를 살펴보면 총 유권자 4만 5169명 중 3만 603명이 투표에 참여해 67.8%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이명박 당선자가 전국평균보다 높은 53.5%의 지지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이회창 후보가 21.7%, 정동영 후보가 15.7%, 권영길 후보가 4.7%, 문국현 후보가 3.0%의 득표를 기록했고 그 외 후보들은 1% 미만의 득표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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