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대통령 선거와 함께 주민 직선제로 치러진 제14대 경남도교육감 선거에서는 권정호(65) 전 진주교대 총장이 당선됐다.

권 당선자는 전체 투표수 154만7339표 가운데 77만4008표(51.61%)를 얻어 72만5037표(48.39%)를 얻은 기호 1번 고영진(60) 현 교육감을 따돌리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권 당선자는 진주교대 국어교육과 교수와 진주교대 총장, 진주교대 명예교수, 남명학연구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군내 교육감선거 득표율을 살펴보면 총 투표권자 4만 5169명중 3만 602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권정호 당선자는 1만 2273표(41.8%)를 획득했고 고영진 후보는 1만 7120표(58.2%)를 획득한 것으로 나와 당선결과와는 조금 다른 투표결과가 나왔다.

한편, 이번 교육감 선거 후보들은 대통령 선거 후보와 같은 아라비아 숫자 기호를 받았고 경상남도·울산광역시·충청북도·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선거 결과 모두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당선자와 같은 기호 2번에 배정되었던 후보가 당선돼 앞으로 투표방법에 대해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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