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하영제 남해군수가 마지막 시정연설을 하며 내년 군행정의 역점시책과 예산편성에 관해 밝혔다.
남해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난 3일 있었던 제145회 남해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하영제 남해군수는 ‘2008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했다.

하 군수는 “다사다난했던 정해년 한해를 되돌아보고 무자년 새해의 군정방향과 역점시책을 설명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한미 FTA 체결로 인한 농․수․축산물 개방 문제, 급격한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우리 군민들이 겪는 어려움은 그 어느 때보다 크지만 이는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 나가야 할 과제로 지금 당장 살기 어렵다고 일시적으로 무리하게 임기응변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으로 온 군민이 지혜와 힘을 모으면 충분히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시정연설을 시작했다.

먼저, 역점시책으로는 ▲군민과 함께하는 신뢰받은 봉사행정 ▲개방화시대 지속가능한 농․어업을 육성 ▲특색있는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 ▲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 ▲저소득 소외계층에 대한 주민복지 강화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획기적 교육여건 개선과 평생학습 분위기 확산 ▲아름답고 쾌적한 생태도시 웰빙 남해를 건설을 집중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런 역점시책을 수행해 나가기 위해 2008년 예산안 규모를 올해보다 182억원(8.7%) 증가한 2285억원으로 정했고, 이 중 일반회계는 2023억원, 특별회계는 262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세입예산내역을 살펴보면 지방세가 7억7000만원 증가한 84억원이며, 세외수입은 159억원으로서 남해군의 재정자립도는 12.04% 이다.

의존재원인 지방교부세, 재정보전금, 국․도비 보조금은 올해보다 236억원(15.3%)이 증가한 1779억원으로 이는 군 재정의 77.8%를 차지한다.

그리고 하 군수는 “2008년도 예산편성은 중․장기투자 및 재정계획에 의한 사업비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농․어촌 사업 지원, 취약계층 복지 분야, 군수 공약사업, 그리고 군의 중요사업인 관광과 스포츠 마케팅에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2008년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남해소방서 부지매입 14억원 ▲남해시장 대형버스 주차장 조성 22억 9500만원 ▲우수고교 육성 14억원 ▲원어민 강사 지원 4억원 ▲방과후 학교 지원 3억원 ▲소도읍 육성사업 15억 3000만원 ▲삼동․창선 간선도로정비 18억원 ▲군도·농어촌도로 등 확․포장 37억 8000만원 ▲정주권 기반 확충 사업 22억 7200만원 ▲오지개발사업 16억 7100만원 ▲유배문학관 건립 11억 5000만원 ▲노량 평화공원 조성 10억원 ▲농산물 산지 유통시설 건립 9억 8000만원 ▲벼 재배농가 소득 보전사업 5억원 ▲임대 농기계 구입 1억원 ▲유기질 비료 및 토양개량제 공급 7억 5500만원 ▲원예작물 브랜드 개발 지원 18억 4000만원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26억 2500만원 ▲남해마늘 자원연구소 건립 26억 8600만원 ▲어촌종합개발사업 38억 7500만원 ▲어촌 정주항 시설 확충 6억 8000만원 ▲어촌체험마을 조성 4억 7500만원 ▲연근해 어선 감척사업 34억 6500만원 ▲수산종묘 방류사업 5억 7000만원 ▲소규모 바다 목장화사업 3억원 ▲수산물 처리 저장 시설 13억 5000만원 ▲기초 노령연금 87억 8100만원 ▲기초 수급자 생계급여 지원 65억 9100만원 ▲기초 수급자 주거급여 지원 15억 9700만원 ▲장애인 수당 지원 17억 2700만원 ▲노인요양시설 운영비 13억 3900만원 ▲만 4~5세아 무상 보육료 1억 700만원 ▲노인교통수당 5억 6000만원 ▲남강댐 광역상수도 수수사업 36억 8000만원 ▲이동·미조·고현 면단위, 하수처리장 설치 30억 1300만원 ▲마을하수도 설치 43억 8800만원 ▲남산체육공원 조성 5억원 ▲남해 실내체육관 건립 13억원 ▲한려해상 체육공원 조성 13억원 ▲무림·성산·창선·미조 체육공원조성 32억원 등 현안사업 위주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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