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7일 저녁7시에 강남에 있는 향우가 운영하는 ‘맛고을’에서 재경남해향우회 회장단이 정기모임을 가졌다.

회장단 전원이 참석한 자리에 하영제군수를 비롯한 김영태 군의회 의장, 한호식 인구증대 협의회 회장, 김종경 남해발전기획단장도 참석하여 군정 설명회를 갖고 군정에 많은 협조를 당부하며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유광사 회장은 “재경남해향우회 임원진들이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고, 성원해 주신 덕택에 향우회가 날로 발전하고 있어 마음 뿌듯하다. 또한 남해에서 군정에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주신 군수를 비롯한 여러분이 있어 모처럼 뜻 깊은 임원모임이 되었다. 우리 향우들은 서울에 있어도 내가 자란 곳이기에 마음은 언제나 고향 남해에 있다. 향우들이 고향 남해를 위하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협조해 나가자”는 요지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어 하영제 군수는 “재경남해향우회 임원회에 참석하게 된 것은 인구증대 협조와 현재 서면에 추진 중인 조선산업단지조성 등 설명과 그밖에 고향의 궁금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날이 갈수록 남해의 인구감소로 인하여 행정기구의 감축, 지방교부세의 감소로 지역의 경제 침체는 물론, 국회의원선거구가 조정될 경우 남해군의 위상이 저하되어 남해인의 자존심에 씻지 못할 상처를 남길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재경남해향우회에서 깊은 애향심으로 인구증대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데 대해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관심과 협조 있으시길 당부했다.

서면조선산업단지조성은 입지조건이 좋고 박정삼회장의 열기에 찬 의욕으로 추진되기에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고 했다.

이 모든 군정에 재경남해향우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여기에 덧붙여 김영태 군의회의장은 “심각한 인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과 의회가 합심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 군의 금년 목표인구는 55,000명이다. 남해군의 미래이자 희망인 대형 조선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풀어야할 많은 난제들이 있는데 남해출신의 국회의원이 있어야 중앙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구가 늘어나야한다. 재경남해향우들이 도와주기 바란다’고 했다.

한호식 남해군인구증대추진협의회의장(군의회부회장)은 “남해군의 심각한 인구문제는 행정의 힘만으로는 힘들다고 판단되어 지난해 10월 ‘남해군인구증대추진회의’를 결성하여「보물섬 남해 주소 갖기 운동」을 적극 추진해왔다. 조금만 노력하면 된다. 변함없는 고향사랑으로 인구증대에 큰 힘을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종경 남해발전기획단장은 “우리군은 농어업위주의 취약한 산업구조로 인구감소가 지속되었다. 저 출산, 고령으로 감소되고 있는 남해 인구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에 「남해군 인구증대마스트플랜」을 수립하여 인구문제에 적극 대처해 왔지만 한계에 봉착해 있다. 현재 「범 군민인구유치 10대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고향남해로 주소이전에 문제가 없는 향우들은 주소이전에 적극 동참하여 고향 발전을 위해 노력을 보태 달라”고 했다.

이어서 유광사 회장은 “우리 재경 남해향우들은 ‘보물섬 남해 주소 갖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자. 이를 위해 향우회에서도 올해는 향우회 회지를 발간하게 됨으로 여기에 수록하여 많은 향우들의 동참하자"는 의견에 임원진 모두 동의했다.

회지발간 편집위원장은 박상종 부회장이 맡기로 하고, 내년 신년 하례식에서 배부하기로 했다.

김재일 사무총장(011-9069-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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