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정 용 (이동면 석평향우)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1동장
우리들 인간은 어머니의 뱃속에서 잉태하여 고고의 소리를 발산하며 세상에 태어나서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기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은 인간의 오랜 숙원이요 소망이요 인지상정일 거라 생각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지 이미 7년이 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 2000년에 도달하였으며 앞으로 11년 후인 2018년 쯤에는 14%를 넘는 고령사회, 19년 후인 2026년 경에는 20%를 넘는 초 고령사회에 진입하리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

의학과 생명공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머지않은 2030년경에는 불치병인 암, 치매 등을 정복하고 노화방지 물질이 개발됨으로써 드디어 인류는 오랜 숙원인 무병장수시대가 도래한다고 하는 많은 연구 성과를 담은 보고서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우리들은 급속한 변화와 혁신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혁신의 시대를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몸이 건강해야 한다.

그러나 말처럼 우리들의 건강은 아무런 노력 없이 저절로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코앞에 다가온 무병장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미리미리 생각하고 이에 걸 맞는 지혜와 행동을 해야 한다.

건강한 삶이란 무엇인가?

사람마다 건강에 대해서 일가견이 있어 견해를 달리하는 분도 계시리라 믿는다. 건강이란 “육체적 , 정신적, 사회적, 영적 상태 3위 일체가 모두 건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건강한 삶을 살아 무병장수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 요청되는 육체적 정신적 영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작은 생각을 정리해 본다.

치밀한 준비와 실천이 없이는 성공과 승리는 결코 오지 않는다. 건강도 마찬가지이다.

1.육체적 건강

건강한 몸을 위해서는 올바른 식생활, 몸에 맞는 운동, 적당하고 충분한 수면이 필수적이다.

몸에 좋은 것을 골라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몸에 좋지 않고 해가 되는 음식을 삼가는 것이 좋다.

하느님이 우리 인간을 창조하실 때 자연의 일부로 만들었기에 자연의 섭리에 맞는 식생활, 균형 잡힌 식생활이 중요하다.

조물주는 이 땅의 동물체를 초식동물과 육식동물로 구분하여 만들었는데 그 중 우리 인간은 초식동물로 만들어졌다.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의 차이는 근본적으로 소화기관이 다르다. 초식동물의 소화기관은 매우 복잡하고 몸길이의 12배 내지 14배나 된다고 한다.

이에 비해 육식동물은 모두가 단순하고 몸길이의 3배 정도밖에 안 되는 소화기관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짧은 소화구조를 가진 초식동물이 육식을 먹으면 그 만큼 몸속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 육식에서 나오는 온갖 독소 균이 완전히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데 5일이 소요된다고 한다.

육식에서 나오는 독소균이 현대 성인병인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심근경색, 간장병, 암, 뇌졸중 등의 원인이 된다.

육식동물은 육식을 먹으면 빨리 부패함으로 몸 안에 오랫동안 머무르면 피를 오염시키기에 빨리 몸 밖으로 배출하는 구조로 소화기관이 매우 짧아 자주 자주 배출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우리들 인간은 초식동물의 소화구조에 맞는 채식과 과일 위주의 음식을 먹어야 한다. 식 생활 연구결과를 보면 전혀 육식을 안 해도 건강에 아무 지장도 없다고 한다.

하지만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위해서는 초식 70~80%, 육식 20~30% 정도가 좋다고 한다.

육식을 할 경우에도 날고기는 특히 먹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날고기가 우리 몸에 들어가 소화되어 부패할 때 발생하는 오염은 몸에 매우 나쁘기 때문이다.

육체적 건강을 위해 식생활 못지않게 충분한 잠은 필수적이다.

인구에 회자하기는 건강을 위해서는 쾌식, 쾌면, 쾌변등 3쾌가 중요하다.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주신 선물 중에 잠은 참으로 위대하다. 하루에 3~4시간 자고도 생활에 지장이 없는 사람이 있지만 단기간은 가능할지 몰라도 장기간 동안은 어렵다.

연구결과를 보면 하루에 7시간 이상을 자야 하며. 육체적 건강을 위해서는 매일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하는 일 보다 일의 우선 순위는 없다고 본다. 운동과 건강관리를 아니하고 건강을 망가뜨린 후에 후회해도 그때는 때가 너무 늦다.

우리말에 “재물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절반을 잃는 것이요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다”고 한다.

자기 몸에 맞는 운동을 개발하여 꾸준히 실천하고 습관화 하여야 한다.

운동은 즐겁지 않으면 금방 싫증이 나서 작심삼일이 되므로 운동친구를 만들어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좋은 습관이 몸에 배어야 한다.

서양 속담에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고 했고( A sound mind in a sound body), 오래된 나쁜 습관은 죽기보다 힘들다고 하지 않았는가? (Old habit die hard)

육체적 건강을 위한 또 한 가지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다.

깨끗한 물만 마셔도 건강의 반은 이루어진다고 한다.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서 깨끗한 물 2잔이 최고의 보약이라고 한다.

물의 역할은 혈액과 조직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몸에 있는 불필요한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키며 혈형액을 중성 또는 알칼리성으로 변화시키며 체내의 열을 발산시켜 체온을 조절해 준다. 이러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을 억지로라도 먹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하루에 2~3000cc(8컵) 정도 마셔야 혈액순환을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건강할 수 있다고 한다(Water is requisite for life).

술은 몸에 알맞게만 마시면 몸에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좋다는 임상보고서가 있다. 그러나 절제를 못 하는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마시지 않는 것이 건강에 좋다. 절제가 가능하면 포도주 2~3잔, 맥주 2~3컵, 소주 1~2잔은 약이며 그 이상은 독이 된다고 한다.

담배는 노화의 원인이 되고 무병장수시대 건강관리에 암적 존재이다. 하루속히 의지와 결단으로 끊어야 한다. 커피는 하루 1~2잔은 암을 예방하는 등 건강에 유익한 점이 있으나 체질에 따라 몸에 맞지 않는다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2. 정신적 건강

정신적 건강은 우선 육체적 건강이 그 바탕이 되어야 한다. 정신의 풍요로움을 위해서도 육체적 건강을 위하듯이 매일 예술창작, 집필, 가르치는 일 등 지적활동에 참여하여야 한다. 매일 독서하는 일도 정신의 건강을 위해 휼륭한 일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고 했다(一日 不讀書 口中 生 荊刺).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사회봉사활동도 정신의 건강을 위해 좋다. 명상활동, 단전호흡도 일종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는 매우 좋은 정신수양 운동이다.

정신활동에 몰입하여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뇌 세포가 죽어 가고 뇌의 밀도가 느슨하고 비워져 치매 증상이 온다. 아무리 육체적으로 밥 잘 먹고 아무리 육체적으로 건강하다고 하더라도 정신이 건강하지 않으면 우리는 결코 건강하다고 할 수 없다.

책을 보는 습관이 안 된 사람은 컴퓨터 자판이나 휴대폰 문자라도 두드려야 한다. 멍청하게 TV를 아무 생각 없이 오래 보는 것은 정신의 건강에 매우 해롭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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