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두꺼비가 새끼를 가지면 뱀 주위를 어슬렁거리며 자기를 잡아먹으라고 약을 올린다고 한다. 약이 오른 뱀은 두꺼비를 잡아먹고, 뱀 뱃속에서 태어난 두꺼비 새끼는 뱀의 뱃속에서 자라나 뱀을 먹기 시작해 결국 뱀도 얼마 지나지 않아 죽는다는 얘기가 있다. 이 뱀과 두꺼비도 전해져 오는 얘기로 용문사에서 만나 이 같은 운명을 맞았을까. 뱀의 독에 죽은 두꺼비나 이후 두꺼비의 독으로 죽을 뱀이나 죽음을 맞는 그 신세가 참으로 아이러니 하다.
여름철 독 오른 뱀?!
- 기자명 정호심 기자
- 입력 2007.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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