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에 남해향우회 카페에서 주관한 북한산 정기 산행이 있었다.

오전 10시를 조금 넘은 시간에 정릉 통제소를 기점으로 시작된 이날 산행에는 40여명의 향우가 참가했다. 날씨가 청명하고 여름 기온치고는 그렇게 덥지 않은 날씨여서 한결 쾌적한 산행이 되었다.

이날 코스는 정릉 통제소에서 삼봉사, 영추사, 대성문을 거쳐 대성암 샘터에서 중식을 먹고 보국문, 넓적바위, 정릉통제소로 내려오는 약 8Km 구간에 소요시간은 4시간이었으며 중식시간에는 향우님들이 정성들여 싸온 음식을 서로 나눠먹는 정다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구덕순(재경 설천면 향우회회장)씨가 제공한 남해 자연산 우렁쉥이와 찰밥 그리고 매실주는 향우님들의 입맛을 돋우면서 더 한층 고향의 향기를 듬뿍 느끼게 해주었다.

하산길에 정릉계곡에 모두가 발을 담그고 여름 더위를 식히며 망중한의 시간을 가진 후 목로에 들러 반성회 겸 시원한 맥주로 하루를 마감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해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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