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이충무공 노량해전승첩 성수 봉송식이 지난 25일 관음포 이충무공전몰유허(이하 이락사)에서 열렸다.

이 성수 봉송식은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오늘 열리는 '성웅 이순신 축제'의 개막을 위해, 남해군 관음포 앞바다 바닷물을 성수로 채수 하는 기념식이다.

이를 위해 아산시번영회는 지난 24일 남해를 방문해 남해문화원 관계자들과 유적 탐방을 하고 25일 성수봉송식을 거행했다.

이날 봉송식에서는 성수 채수 후 사당 내에 성수를 봉안하고 이락사 앞마당에서 진혼제와 육군 8962부대의 조총발사, 박초연 선생의 진혼무 등이 선보였다.

성수 채수 대표자인 남해문화원 이호균 원장은 "관음포는 이충무공의 마지막 혈전지로 남해군은 예로부터 호국충절의 고장으로 알려져 왔다"며 "남해군과 아산시의 인연을 더욱 견고하게 다져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성수 봉송 대표자인 아산시 번영회 김성렬 회장은 "9년째 이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충무공의 충절의 얼이 대한민국 온 땅에 널리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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