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면 발전과 면민 화합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다해온 창선미래연합이 올해 들어 새 집행부 구성을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맞음으로써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 창선미래연합 3대 임원진들. 사진 왼쪽부터 김치구, 최연식, 유갑찬, 서창실, 조언성, 정주철, 강정옥씨.
창선미래연합은 지난 1월 25일 정기총회를 통해 서창실(대벽)씨를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부위원장 김윤권(지족), 조언성(곤유), 양명용(신흥) △사무국장 김치구(단항) △재정담당 강정옥(옥천) △정책담당 서창만(광천) △홍보담당 유갑찬(장포) △내무담당 정주철(수산) △여성담당 김명순(수산) △감사 최연식(당저), 배병국(부윤2) 등 제3대 임원진을 새롭게 꾸렸다.

이들은 2년의 임기 동안 ‘아름다운 창선, 미래가 있는 창선’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창선면 발전과 면민이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드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로 다짐하고 나섰다.

서창실(55) 회장은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이 자리는 나 개인의 명예를 위한 자리도 아니고 혼자서 움직이는 것도 아니다. 1, 2대 임원진들이 희생하며 닦아온 사업을 토대로 열심히 일할 각오”라며 “면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기울여 면민이 원하고 면민이 바라는 방향으로, 면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이 단체를 끌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창선미래연합은 다른 읍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면내 각 단체와 전 면민이 결집하여 발족한 순수 민간 자율기구다.

지난 2002년 12월 당시 창선연륙교 교명 선정 때문에 창립 발판이 마련된 창선미래연합은 관계부처를 대상으로 건의와 항의방문 등 수 차례 협상을 거쳐 현재 창선·삼천포대교를 결정짓도록 하는데 이바지한 공이 크다.

특히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청와대와 해수부, 건교부 등에 건의서를 제출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을 방문했으며, 자연환경보전지역에서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여 왔다.

또한 창선대교타운 주변 개발계획 확대, 국도 3호선 도로 4차선 확·포장, 종합 체육시설 건립, 마을단위 하수처리시설 조기설치 등을 건의하며 지역의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서 일하고 있다.

최연식 감사는 “그동안 수산자원보호구역 때문에 창선면민의 재산상 손실과 인구유입에 있어서도 상당한 손해가 많았다”며 “올해 수산자원보호구역이 해제되면 창선면 발전도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창선미래연합은 현재 면사무소 옆(옛 보건소 2층)에 사무실을 두고 임원진을 비롯해 각 마을 이장으로 구성된 고문단과 자문위원, 운영위원들로 운영되고 있다.

재정담당 강정옥씨는 “임원들이 매월 회비를 갹출해 적립하고 면민과 향우, 유관기관장들이 십시일반으로 협조하여 단체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창선면 발전에 뜻을 같이 하는 관심 있는 분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치구 사무국장은 “행정과 머리를 맞대어 현재 창선면이 안고 있는 현안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도록 할 것이며, 앞으로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가진 창선면이 사회, 문화, 복지, 경제, 관광개발, 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균형적인 발전이 이뤄지도록 힘써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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