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를 방문한 소감은.
= 남해의 세찬 바닷바람을 거울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학생들을 보니 푸른 물결 위에 떠 있는 공기, 바람처럼 맑은 정신을 갖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심사시 가장 중점을 둘 부분은.
= 수필은 자신의 머리 속 상상력을 극대화해서 자연을 잘 묘사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시는 감정을 나무 등 자연물에 빗대어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학활동을 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 말씀을 해주신다면.
= 좋은 환경 속에서 심안(心眼) 즉, 마음의 눈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이 필요하다. 심리묘사와 상황묘사를 잘 조화시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묘사능력은 하루아침에 길러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노력과 훈련이 필요하다. 그래서 책을 많이 읽어야 된다.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을 권해 주신다면.
= 청소년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소설은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시는 로버트 플로스트의 시를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