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16일부터 12일간의 일정으로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열렸던 제1회 아시아여자청소년(17세 이하)선수권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을 맡았던 김종건 감독이 12세 이하 선수와 14세 이하 여자유소년대표팀 전지훈련을 위해 또 다시 남해를 찾았다. 이제는 대표팀 감독이 아닌 한국 대표선수를 육성하는 지도자로서 남해를 찾은 김종건 지도자. 지난 20일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어린 여자선수들과 비지땀을 흘리며 훈련에 임하고 있는 김 지도자를 만나봤다. <편집자 주>

▲이번 방문 목적은.
= 14세 이하 여자유소년대표팀 선수 육성을 위해 전지훈련 왔다. 현재는 대표팀 감독이 아닌 대한축구협회 소속 대표팀 육성 전임 지도자로 있다. 지금 훈련 중인 선수들이 내년 3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제2회 아시아여자청소년(17세 이하)선수권대회에 80∼90%가 선발되어 출전하기 때문에 훈련목적으로 방문했다.

▲지난해 대회에 대해 할 말이 있다면.
= 우리나라에서 한 경기라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욕심이 많았는데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그리고 남해는 시설이 좋고 따뜻할 뿐만 아니라 대회기간에 날씨까지 좋아 대회 하기에는 너무 좋았다. 특히 남해군민들의 힘찬 응원에 많은 용기와 힘을 얻었다. 늦었지만 남해군과 군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현재 어떤 훈련을 하고 있는지.
= 현재 맡은 역할이 선수들을 대표팀으로 키우는 것으로 지금 훈련 중인 선수들은 전국을 돌며 직접 선발한 선수들이다. 남해에서의 훈련은 연습게임을 통해 선수들간의 팀웍도 다지고 다양한 기초기술도 훈련도 하고 있다. 또 전지훈련 차 방문한 다른 팀들의 경기관전도 빠짐없이 함께 하고 있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 한국의 여자축구가 아시아권의 중국이나 일본, 북한 등의 나라와 비교했을 때 대등한 수준으로 만들고 싶다. 향후 3∼4년 후면 가능하리라고 전망한다. 어린 선수들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키우는 것이 역할인 만큼 최선을 다해 선수를 육성하는데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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