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겨울, 남해군은 전지훈련을 오는 축구, 야구 등의 100여개 팀의 선수들의 열기로 후끈 거릴 전망이다.
명실상부한 동계훈련의 중심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남해군에서 올해 동계(내년 2월까지) 전지훈련을 하기로 결정한 팀은 축구와 야구 등 88여개 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 따르면 지난 11월부터 축구와 야구에서 전지훈련을 왔거나 올 예정인 프로팀이나 대학·일반팀, 초·중·고팀, 국가대표, 외국팀 등 현재 총 88여개 팀이 훈련 신청을 했으며 추후 100팀 가량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타이거즈 야구팀은 지난 10월 남해를 찾아 20여일 동안 머물며 2006 마무리 훈련을 마쳤고 축구는 여자유소년상비군(U-12)이 훈련을 마쳤으며 현재 여자유소년상비군(U-14)과 한국U-14유소년 대표팀, 일본 U-14유소년 대표팀이 남해스포츠파크에서 한창 훈련중이다.


축구는 수원삼성프로축구단이 1월 15일부터 12일 동안 훈련을 가지며 상무프로축구단이 1월 30일부터 18일 동안 동계훈련에 돌입한다. 프로야구는 에스케이 와이번스야구단이 2월 10일부터 11일 동안 훈련하며 한화이글스야구단은 2월 21일부터 2주 동안 대한야구캠프에서 훈련을 갖는다.
군은 처음으로 우수고등학교 축구

팀을 초청해 21일부터 초청축구대회를 가진다. 비공식적인 대회이긴 하지만 자체대회 개최로 지방체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남해해성고를 비롯 동대부고, 경남정보고, 거제고, 진주고 등 16개 팀을 초청, 전지훈련을 겸해 많은 팀과 게임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여자축구선수단이 대거 남해로의 전지훈련지로 합류할 예정이다.


남해군이 매년 남해로 전지훈련을 오는 남자부 중·고 축구팀을 위해 개최하고 있는 스토브리그대회를 남자부뿐만 아니라 초·중·고 여자부 대회까지 규모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제3회 남해군수배 스토브리그대회는 오는 1월 3일부터 시작된다.


야구는 1월 3일부터 성남고와 덕수정보고 40여명의 선수가 대한야구캠프에서 한달 가량 머물면서 기량을 연마하고 동의대와 홍익대 야구부는 1월 10일과 16일부터 2주 가량 체류하면서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군 문화체육시설사업소 관계자는 “지난해는 복싱팀이나 농구팀 등 다양한 종목에서 전지훈련을 왔는데 올해는 전지훈련 팀이 축구와 야구에만 한정되어 있다”며 “앞으로 남해체육관이나 상주 실내체육관 등 체육관이 건립되면 다양한 종목을 유치하고 더불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생활체육대회도 유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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