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경상남도와 한국마사회에서 지급하는 ‘2006∼2007 농어촌 청소년 유망선수 장학금 선정위원회’를 열고 초중고 59명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지난 19일 장학금 지급 선정위원장인 이재룡 부군수를 비롯해 하종준 기획감사실장, 이수익 문화체육시설사업소장, 남해교육청 김범수 장학사, 남해군체육회 박재열 사무국장 등 선정위원 5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부군수실에서 가졌다.


현재 남해군에서 대한체육회에 선수로 등록되어 있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학생은 총 145명.


이 가운데 해성중·고, 남해초 등 80명의 학생들이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이번 장학금 지급대상자 신청을 했고 선정기준에 따라 심의 한 결과 최종 59명이 선정, 한 학생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 하게 된다.


장학금 선정기준은 각종 대회 출전의 대회성적과 학교장의 추천이 있어야 하며 선정비율은 고등학교가 40%, 초·중학교는 각각 30%씩 차지한다.  장학금 지급 우선순위는 고등학생에게 먼저 주어지며 그 다음은 성적 우수자가 받을 수 있다.

선수활동여부를 파악해 2006년 2학기와 2007년 1학기에 걸쳐 50만원씩 2회 분할해 개인통장으로 지급한다.


군 문화체육시설사업소 진상부 담당자는  “남해군이 경남의 10개 군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에게 장학금을 주게 됐고 장학금이 조금 줄이는 대신 지급대상자를 더 늘려 좀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심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장학금 제도는 농어촌 학생선수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주는 한편 선수 저변 확대와 엘리트 체육의 장기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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