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스러운 내복을 요새 누가 입어요?’라고 하겠지만 이렇게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이미 요즘 내복은 다양한 기능성을 갖추고 겨울 패션의 기본으로 자리잡았다. 더불어 에너지를 절약하게 해주는 경제적인 효과도 대단하다.


요즘 내복은 체온을 보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흘린 땀을 식기 전에 배출해주는 기능성적인 면을 가지고 있어 젊은 층에서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다.


이에 속옷매장들은 미용내복, 봉제선을 없애 내복 입은 표시가 나지 않는 내복,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목화로 만든 내복 등 400여종의 다양한 내복이 선보이고 있다.


내복은 혈관계 질환자에게 좋다.


기온이 뚝 떨어진 겨울철 뇌졸중 환자들의 경우에는 체온유지를 위해 내복을 챙겨 입는 것이 좋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액의 농도가 진해지고 지질(기름기)의 함량이 높아져 혈관수축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내복은 보온성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과도 엄청나다.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를 3℃ 가량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실내온도를 1℃ 높이는데 에너지는 7% 가량 소비되는데 겨울철 내복을 입고 실내온도를 3℃ 정도만 낮춰도 국가적으로는 1조 3000억원 정도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군내 한 속옷매장 관계자는 “매스컴에서 내복에 대한 홍보를 많이 하고 내복이 체온을 보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기능성을 갖춘 내복들이 많이 출시되어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내복을 많이 찾고 있어 매출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지구를 살리는 물건으로 선정된‘내복’


유난히 춥다는 올 겨울, 멋진 내복 한 벌로 에너지도 절약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것을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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