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군이 지난 11월 한달 동안 실시한 숨은 쓰레기 찾기 대회가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의 참여 속에 큰 효과를 거두었다.
남해군이 깨끗한 자연경관을 가꾸기 위해 지난 11월 한달 동안 실시한 ‘숨은 쓰레기 찾기 대회’가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의 참여 속에 큰 효과를 거두었다.


군은 그동안 종량제 봉투 사용에 대한 의식이 많이 무감각해지고 봉투 가격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대형 폐기물과 같은 쓰레기를 함부로 투기하는 일들이 많아져 깨끗한 환경을 군민과 함께 만들어가고자 숨은 쓰레기 찾기 대회를 가졌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한달 동안의 대회기간에는 다른 달과 비교해 확실히 많은 양의 쓰레기를 수거했다는 설명이다.


숨은 쓰레기 찾기 대회 기간동안 한달 동안 접수된 신고건수는 총 79건. 지난해 22건에 비해 3배가 넘게 신고됐다.


신고 접수된 쓰레기 가운데 관광지 행락 쓰레기가 40% 가량으로 가장 많이 접수됐고 이어 30% 가량 차지하는 생활폐기물 쓰레기, 20% 는 방파제 등 해안가에 버려진 어구나 어망 등이 나머지 10%는 콘크리트 같은 건축 폐기물들이 신고됐다. 접수된 쓰레기는 현재 10톤 가량의 생활쓰레기를 수거했고 나머지 쓰레기는 계속 수거 중에 있다.


군 환경수도과 하홍태 자원회수담당은 “숨은 쓰레기 수거를 위해 많은 홍보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많은 양의 쓰레기를 수거했고 더불어 깨끗한 보물섬을 만들기 위한 군민들의 의식도 변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군은 숨은 쓰레기 찾기 대회를 계기로 깨끗한 보물섬 가꾸기 주민의식개혁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12월에는 민·관·군이 합동으로 항촌에서부터 홍현까지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일제수거하고 1월에는 농·어촌지역에서 주민들끼리 묵인 하에 버리는 쓰레기를 발굴해 일제 정리할 계획이다. 2월에는 읍·면 소재지를 대상으로 종량제 봉투 사용, 재활용처리 방법 등의 계도 활동을 강화해 나가며 3월부터는 깨끗한 보물섬 가꾸기에 돌입한다.


이와 더불어 군은 낚시꾼들로 인해 발생하는 쓰레기 투기가 심각해 낚시용품점을 상대로 종량제봉투를 판매하고 쓰레기를 수거가능 지역으로 배출해 달라는 안내문을 배포하는 작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쓰레기투기 신고접수를 계속해서 받고 있다. 신고는 형식에 구애 없이 환경수도과 (☎860-3262 자원회수담당)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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