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두야 학교가자' '봉구의 달'

남해가 케이비에스 방송국이 조만간 방영할 단만극과 미니시리즈 등 드라마 촬영지로 계속 활용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이 중 우선 단막극은 오는 9월 9일 밤 11시 5분 케이비에스 2텔레비전을 통해 방영될 드라마시티  '봉구의 달'.

이 드라마 조연출 기민수씨에 따르면 총 70분 가량의 드라마 분량 중 50분 가량을  남해에서 촬영했고  지난 17∼21일까지 창선 면소재지를 주요 배경으로 삼아 촬영을 끝냈다.  창선 외에도 도마초 잔디운동장, 용문사 계곡, 미조 항 등도 화면에 비춰질 예정.
기민수씨는 "드라마 내용상 소규모 도시의 읍내분위기와 잔디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는 장면, 자연경관이 필요했는데 이런 것들을 담아내는 곳으로 남해가 적절하다고 판단, 드라마를 찍게 됐다"고 설명한 후 "특히 창선에서의 촬영은 주민들이 너무 잘해 줘 무척 좋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이야기했다. 기씨는 또 "지족에서 숙소를 잡았는데 촬영진 모두가 한 숙소를 쓰기에는 비좁아 조금 불편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남해를 배경으로 촬영할 미니시리즈는 오는 9월 15일 케이비에스 2텔레비전을 통해 방영할 '상두야 학교가자'.

이 드라마 조연출 이응복씨에 따르면 인기스타 비, 공효진 등이 주연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총 16부작으로 구성된다. 남해촬영은 28일부터 4일간이며 1-4회 중 극중 주인공의 어린시절과 주인공들의 재회에 대한 내용을 담는다. 전체 분량은 총  50분 정도. 남해촬영을 하게 된 배경에는 드라마 작가가 남해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는 점이 인연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촬영장소는 설천 왕지, 남면 마린원더스, 두모마을, 남해대교, 용문사 입구, 읍시장 등 다양할 것이라고 한다. 

양연식기자 roady99@ne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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