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상주해수욕장이 다시 찾고 싶은 쾌적하고 아름다운 해수욕장 이미지 제고를 위해 경남도가 실시한 2006 해수욕장 바가지요금 근절 평가에서 최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경남도가 도내 4개 시·군 14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해수욕장 바가지 요금 근절 평가에서 상주해수욕장이 최우수상, 송정해수욕장이 장려상을 수상하게 돼 도지사 상패와 함께 시설 개선비로 상주해수욕장이 5천만원, 송정해수욕장이 1천만원을 각각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도내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체계적 관리 및 운영, 홍보, 바가지요금 실태, 시설물 관리 등의 평가항목에 따라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그리고 설문조사를 병행해 실시하고 그 결과를 최근에 발표했다.

이번 평가결과를 보면 평가항목별 점수를 합산해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남해 상주해수욕장이 90점, 거제 구조라해수욕장 79점, 사천 남일대해수욕장 77점, 남해 송정해수욕장이 67점을 각각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해수욕장은 바가지요금 환불보상제 운영과 식당, 민박 등이 표시된 상세 안내 지도를 제작 배부해 피서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옥외가격게시판을 부착해 이용객이 미리 가격을 볼 수 있도록 해 부당요금 징수를 예방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주민자치사랑방모임과 캠페인을 여는 등 자체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시했으며, 피서객과 함께 청소하는 클린업 타임제를 운영해 피서객에게 공중질서 의식을 심어준 것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이번 평가결과에 대한 시상은 다음달 초에 있을 예정이며, 남해군 해수욕장 담당공무원은 해수욕장 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한 공로로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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