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적 관광자원개발 모델창출사업으로 남해군의 6개 마을(다랭이, 해바리, 지족, 냉천, 드므개, 해라우지 마을)을 이어 관광네트워크를 구성하고자 지난 달 28일 열렸던 한국문화관광연구소의 사업설명회에 이어 지난 27일에는 각 마을별 대표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창선 신흥의 해바리마을에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소의 오순환 소장의 주재로 일본의 농촌관광 사례를 소개하고 성패의 요인과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또 경기도 양평의 농촌관광네트워크를 설명하며 남해군 협력관광의 모델 사례로 제시했다. 현재 양평에서는 자체적인 네트워크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 2월에는 사단법인 ‘양평나드리’를 발족했다.

오 소장의 사례 제시에 이어 6개 마을 대표자들은 각 마을에서 진행 가능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연중 가능한 프로그램과 계절별로 진행 가능한 프로그램들을 제시하고 이를 수익과 연계할 수 있는지 여부를 타진했다.

오 소장은 “수익과 연계할 수 있으면서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돼야 한다”며 “눈요기로 스쳐 지나가는 관광보다 직접 체험하고 그 안에서 감동을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날 회의에서 제시된 프로그램은 한국문화관광연구소의 심도 있는 연구를 거쳐 실질적 코스로 개발될 예정이며 이에 대한 마을별 협의와 교육을 위해 앞으로도 수차례 회의를 거친 후 시범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