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생태마을 연륙교개통효과 ‘톡톡’ 이번 여름에 남해군내 4대 해수욕장으로 피서를 온 피서객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4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이 군내 4대 해수욕장 개장이후 8월 20일까지 차량주차대수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총 피서객은 36만7900명으로 지난해 25만8630명에 비해 11만명 정도가 더 많이 남해를 찾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욕장별로 살펴보면 상주가 21만4200명, 송정이 12만700명, 월포두곡이 1만9300명, 사촌이 1만3700명이다. 그중 송정은 지난해 6만2400명에 비해 두 배나 많은 12만명이 찾았던 것으로 집계돼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표1> 피서객 현황
구 분 | 2000년 | 2001년 | 2002년 | 2003년 | 비고 | 계 | 359,000 | 557,372 | 258,630 | 367,900 | 42% | 상주해수욕장 | 250,000 | 385,605 | 175,330 | 214,200 | 22% | 송정해수욕장 | 82,000 | 110,415 | 62,400 | 120,700 | 103% | 사촌해수욕장 | 12,000 | 17,588 | 9,300 | 13,700 | 47% | 두곡.월포해수욕장 | 15,000 | 43,763 | 11,600 | 19,300 | 66% |
이는 창선·삼천포대교 개통으로 물미도로를 이용한 차량이 많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피서객 계산의 근거가 되는 차량대수는 이 기간 동안 5만3976대로 지난해 5만996대보다 3000여대(5.8%)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송정을 찾은 차량대수는 지난해 8977대보다 41% 늘어난 1만2700대였다.
<표2> 차량 주차 현황
구 분 | 2000년 | 2001년 | 2002년 | 2003년 | 비고 | 계 | 50731 | 61879 | 50996 | 53976 | 5.8% | 상주해수욕장 | 35875 | 40358 | 37963 | 35736 | ▽6% | 송정해수욕장 | 11020 | 14949 | 8977 | 12700 | 141% | 사촌해수욕장 | 1923 | 2534 | 1948 | 2280 | 117% | 두곡.월포해수욕장 | 1913 | 4056 | 2108 | 3260 | 155% |
이는 4대 해수욕장에서 발급한 주차표만을 근거로 집계한 것이어서 실제 4대 해수욕장을 찾은 차량대수는 이 보다 많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여름 피서객이 지난해보다 약 30∼40% 증가한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짐작했다.
한편 남면 가천마을의 경우, 밀려드는 민박객들을 다 수용하지도 못했던 것으로 확인돼 주민들은 “창선·삼천포대교 개통으로 가장 큰 영향을 입은 곳은 우리마을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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