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선-삼천포대교 주변지구 개발계획 변경안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이 토지이용계획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창선-삼천포대교 준공 이후 남해를 찾아오는 관광객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숙박·위락시설의 체계적 개발이 미흡해 대교 주변지구 계발계획에 따른 변경이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에 남해군에서는 지난 11일 창선면회의실에서 양기홍 도의원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선-삼천포대교 주변지구 개발계획 변경안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개발계획 용역업체인 우리엔지니어링 김정향 부장이 나서 개발계획의 개요와 계획 변경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경제도시과 최병현 도시개발담당은 “창선대교타운 활성화와 펜션단지 및 체육시설 조성 등으로 가족·직장단위 관광객 증가를 유도하기 위해 개발계획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용역업체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남해군 관광수요는 한려해상권의 점유율과 남해군 관광객 평균 증가율을 감안한 결과 총 관광객수가 올해 504만8000명에서 계획목표년도인 2010년에는 657만1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산출했다.

또한 주5일 근무와 교통여건의 발달로 관광여행에 대한 욕구가 증대해 관광형태도 당일관광에서 숙박관광으로, 직장·가족단위의 관광형태로 변해간다는 것이다. 이에 남해군에서는 관광시설 및 숙박시설의 확충으로 경유형 관광지에서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해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관광휴양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변경안의 토지이용계획을 살펴보면▲펜션단지 조성(중형 2동, 소형 7동) ▲숙박단지 오수처리용인 오수처리장 증설(500M/T 규모) ▲체육시설 조성(테니스장 10코트, 인라인, 암벽등반 등) ▲창선대교타운에서 창선-삼천포대교로 진입하는 도로 개설 ▲가족호텔 1동 추가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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