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직거래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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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창선면 대표단은 율도리 출신인 정영삼 향우가 회장인 한국민속촌을 방문해 박영일 사장, 김치명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조인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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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이 올해 역점시책으로 읍·면과 남해출신 향우가 경영하는 기업체간의 자매결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군은 도시와 농촌의 형식적인 자매결연을 탈피하여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읍·면과 향우경영 기업체간의 자매결연을 통해 농수산물의 직거래, 기업체 임직원의 휴양시설 알선 등 활발한 교류로 친선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월 군내 10개 전 읍·면이 지역출신 향우가 경영하는 자매결연 대상업체를 발굴, 군수 서한문을 통해 자매결연 취지를 안내하고 협조를 당부한 결과 지난 4일 최초로 창선면이 경기도 용인시 소재 한국민속촌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날 창선면 정평주 면장, 양기홍 군의원, 농협장, 이장단 등 11명의 대표단은 율도리 출신인 정영삼 향우가 회장인 한국민속촌을 방문해 박영일 사장, 김치명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조인식을 가졌다.

이들은 창선지역에서 생산되는 고사리·마늘 등 농산물의 수급계약을 체결하고, 민속촌에 남해 농수산물 홍보관을 운영키로 합의했다.

정평주 창선면장은 "현재 민속촌 내에 16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어 지역 농산물의 상설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며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산물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남해읍은 부산시 동아대학교와 홈페이지 배너를 연계한 사이버 자매결연으로 쇼핑몰을 통한 지역특산품 사주기와 군내 각종 행사시 대학 공연단 공연활동을 지원키로 하고, 오는 5월 1일 읍민의 날 행사시 초청하여 자매결연식을 갖기로 했다.

이동면은 무림리 출신인 박영헌 향우가 전무이사로 재직하는 거제시 소재 대기업인 삼성중공업(주)과 3월 중순경 협약을 체결키로 하고 세부적인 협의단계에 있으며, 미조면은 서울시 소재 광건진흥(주)(대표 박봉열, 팔랑마을 출신)와 3월 15일께 면내 이장·지도자·부녀회장·단체 대표자 등 40여명이 서울 회사를 직접 방문, 자매결연을 맺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남면은 숙호마을 출신인 강태욱 향우가 사장으로 있는 인천시 소재 대진기업과 자매결연을 협의 중에 있으며, 서면은 부산시 소재 백송종합건설(주)(대표 박정삼, 우물마을 출신)와 지난 1월 3일 남해스포츠파크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긍정적인 협의와 함께 서면체육회 기금으로 100만원을 전달받았으며, 오는 4월 19일 면민 체육대회 행사시 초청해 자매결연식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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