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역특화발전특구사업인 아메리칸 빌리지(미국마을)와 저팬 빌리지(일본마을) 조성사례가 일본 공영방송 NHK을 통해 일본 전역에 소개된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일본 NHK 서울지국 다카노히로시 특파원과 전필호 기자 등 일행 5명이 지난 24일부터 3일간 남해를 방문해 미국마을과 일본마을 조성배경 등을 취재했다.

NHK 관계자는 “이번 3일간의 취재를 통해 남해군이 일본마을 등 귀향마을 조성을 위해 얼마나 열성적으로 추진 중에 있는지 새삼 알게 됐다”며, “재일교포들에게 군의 이런 취지가 잘 소개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NHK 기획 프로그램이 군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일본마을과 미국마을 조성사업이 일본 전역에 소개되어 교포들에게 큰 방향을 일으키게 될”이라며, “NHK 방송측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취재해간 만큼, 일본마을 조성에 성공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메리칸 빌리지는 이동면 용소리 일원에 약 68억원을 투입해 7500여평 규모로 미국식 주택과 복지회관, 체육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저팬빌리지는 수려한 풍광과 자연적 조건이 좋은 남면 항촌리 일원 6200여평에 70억여원을 투입해 오는 2008년까지 주택 20동과 복지회관, 체육시설, 도로 등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편입토지에 대해 보상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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