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일대에 올 들어 첫 적조주의보가 발령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3일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염포 남측에서 경남 통영시 두미도 서측에 이르는 남해안 해역에 올해 첫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우리지역 미조와 남면 앵강만 주변에도 적조띠가 발생돼 지역어민들의 근심도 높아지고 있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적조 원인 생물인 코클로디니움 개체가 이날 염포 부근 해역에서는 ㎖당 100∼800개, 여수시 금오수도와 돌산도 해역에서는 90∼360개, 남해군 남면 앵강만 일대와 통영시 두미도 해역에서는 80∼960개 각각 확인됐다.
수산과학원은 현재 이 해역의 수온이 코클로디니움의 성장에 적합한 24∼25.9도를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 적조 밀도가 증가하고 발생 해역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남해안 양식장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수산과학원은 적조발생 상황을 수산과학원 자동응답 전화기(☎051-720∼2100) 및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nfrda.re.kr)에서 안내하고 있다.
남해안 첫 적조주의보 발령
확산 전망, 인근 해역 양식장 주의 요구
- 기자명 하길동
- 입력 2003.08.15 00:00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