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고현면 서도마 농업인회의실에서는 서도마
참다래작목반원을대상으로 원예연구소 남해출장소 박
동만 소장의 '참다래 재배기술교육'이 열렸다.
 
  

서도마 작목반, 저장창고 건립 건의

어떤 일이든 마무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가 않은 법.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의 고질병이었던 '문전처리 미숙' 또한 완벽하지 못한 마무리를 지적하는 말이기도 하다.

농사도 마찬가지. 우리 주위에서도 한 순간의 실수나 무관심으로 한 해 농사를 망치는 경우를 자주 접해왔기 때문에 수확기를 앞둔 시점에서는 더욱 더 관심과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수확을 한두달여 앞둔 참다래에 대한 기술교육에서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농민들의 열기가 모아졌다. 지난 12일 고현면 서도마 농업인회의실에서는 서도마 참다래작목반원을대상으로 원예연구소 남해출장소 박동만 소장의 '참다래 재배기술교육'이 열렸다.

이날 교육은 성과를 이룬 참다래의 결실기 관리에 대해 이루어졌다. 작목반원 대부분이 참석한 이날 교육에서 박동만 소장은 적절한 줄기치기와 원활한 배수관리로 과실의 크기를 키워야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소장은 "나무 세력의 안정과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해 생장점 순지르기가 필요하다"며 "적기 작업은 수확은 물론 다음해 재배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한 작목반원들의 열의도 대단했다. 작목반원들은 재배과정에서 궁금증과 결실기 주의할 점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했으며 가격 경쟁력을 위해 저장창고 건립을 요구하기도 했다.

교육을 마친 작목반원들은 농장에서 또 다시 이것저것 점검 사항을 질문하며 참다래의 상태를 살피는 등 풍년농사를 위한 철저한 마무리를 위해 뜨거운 열기를 쏟아냈다.  

한편, 교육에서는 농업기술센터 환경농업담당 박홍국 계장이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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