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사처럼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없다. 온갖 희비 애락에 울고 지친다. 그러나 죽고 나면 인간사처럼 간단한 것도 없다. 영원히 말이 없고 다시는 교섭이 없다. 살아 있을 때 서로 좀 마음을 비워 놓고 간단하게 지낼 수는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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