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노인대학(학장 김국남)은 지난달 24일 미송새마을금고 김정화 이사장을 초청해 특강을 가졌다.

이날 특강에서 김정화 이사장은 ‘행복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소통과 공감’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이사장은 “행복한 인간관계는 건강한 소통을 통해 가능한데 이러한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함께 짐을 나눈다는 생각으로 상대방의 고충을 헤아리는 공감이 필요하다. 지금 우리는 지나친 확증편향으로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외면하고 증오와 멸시, 혐오와 차별로 반대 의견에 대한 관용이 부족해서 생활의 혈관과도 같은 소통이 방해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이사장은 “행복의 90%는 인간관계이니 만큼 긍정적인 관계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나에게 관대한 마음으로 타인을 대하는 너그러움’, ‘내 생각을 다듬기 위해 남의 얘기에 귀 기울이는 것’, ‘나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통찰’, ‘누가 옳은가를 결정하기보다 무엇이 옳은가를 찾아가는 것’을 통해 자기를 대하는 방식으로 타인을 대할 때 감정의 소모를 줄이게 되어 인간관계도 좋아지며 소통도 원활해진다”고 말했다.

미조노인대학 김국남 학장은 “나이가 많다고 모두 어른인지, 어른의 기준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였다. 말은 마음의 소리이고 들어야 마음을 얻는다는 말처럼 우리 노인대학생 또한 지역 속에서 여러 역할과 책임을 나눠 질 수 있는 사람들로서 말하는 자신이 아니라 듣는 상대방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가정에서의 소통, 이웃 간의 소통, 세대 간의 소통, 사회와의 훌륭한 소통을 통해 건강한 의식을 서로가 나눠 가질 수 있게 한 특강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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