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이동중학교동창회 산행동아리 ‘돛들산우회’는 지난달 26일 금정산 산성마을 천하대장군 식당에서 제1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도약을 다짐했다.

돛들산우회는 이날 정기산행에 참여도가 높은 윤호민 고문, 최수자 부회장, 정안식 구조대장에게 우수 회원표창을 시상했다.

김명철 회장은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산행다운 산행도 하지 못하고 어느덧 회장으로 취임한 지 4년이 흘렀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따라준 회원들과 집행부 모두 고생 많았다”며 노고를 위로하고 “우리는 일반 산악회가 아닌 선·후배가 어울리는 동문 산악회라 더 정이 두터운 것 같다. 즐기는 자만이 자연의 주인이라고 했다. 앞으로 우리 모두 자연의 주인이 되어 오래도록 만나자”고 인사했다. 

하준도 고문은 “창립이후부터 산악회에 참여하고 있는데 차기 회장단도 열심히 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고, 정봉덕 고문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80세까지 참여해서 돛들산우회가 남해에서 제일가는 산악회가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축사에 나선 우두원 재부이동중학교총동창회장은 “오늘 선·후배 사이가 이렇게 돈독한 것을 보면서 이동중학교 졸업한 것이 참으로 감사하게 느껴진다. 우리 모두 자긍심을 갖자. 그리고 재부동창회도 곧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늘 같은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임원선출에서 돛들산우회는 김정일 씨를 제14대 돛들회장으로 추대했으며 홍순택 사무국장과 박옥숙 부회장은 감사로 각각 선출했다.

김정일 신임회장은 취임인사에서 “1999년 3월 21일, 천성산 산행을 시작으로 돛들산우회가 23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역대 회장님과 회원들의 노력으로 지금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앞으로 회원 단합과 소통을 우선으로 하여 열린 산우회로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재부이동중동창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매월 4째 일요일, 돛들산우회에 참석하여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자”며 회원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이에 회원들도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을 약속하며 돛들산우회 발전을 위해 축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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