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해여중동창회(회장 구덕순) 이사회가 지난달 14일 압구정 이마스시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구덕순 회장과 차정순, 이복업, 박경순 고문 등 선배들과 여중 이사 10여명이 참석했다. 

구덕순 회장은 “마지막 이사회를 한 지 딱 2년 6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동안 코로나에 걸려 고생한 분들도 계시고 다행히 잘 피해 간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이제 모임이 가능해진 만큼 예전처럼 매달 만나서 모임을 이어가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차정순 고문도 “이제는 후배들 만나 추억을 이야기하는 것밖에 없다. 자주 만나자”고 말했으며, 박경순 고문은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최고다. 건강 관리 잘하자”고 말했다.

특히 이날 모임에는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문화센터에서 일본어와 제과제빵 등을 배우는 이복업 선배의 이야기가 후배들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이복업 이사는 “문화센터에서 뭐든 배운다. 일본어, 제과제빵, 댄스 등을 배우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매일 6000~7000보를 걷는 것도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이날 이복업 이사는 동문회 기금 50만원을 기탁해 모임 발전을 응원했다.

매달 이사모임을 갖고 있는 재경남해여중동창회는 다음달 이사모임 날짜와 장소를 확정한 후 오는 10월 정기총회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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