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해달리기모임인 남달모(회장 하홍수)는 지난달 18일 6월 정기월례회를 가졌다. 오전 10시 동작동 1번 출구에서 모여 한강고수부지 반달코스 하프를 달리고, 삼각지역 부근 골목식당에서 뒤풀이를 하였다.

하홍수 회장의 미국 방문으로 인사말을 대신한 장봉래 총무는 “5월 정기월례회는 1박2일 남해를 다녀왔는데, 1박2일이란 긴 시간을 고문님들과 함께 하였더니 고문님들과 훨씬 친해진 것 같다. 남해모임을 하면서 느낀 것은 남달모는 늙고 나이 들어가는 것을 훈련하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남달모 고문님들은 지인을 위하는 머리가 저와 다르게 돌아가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느꼈다는 점이다. 저도 그러한 것을 본받고 싶고 참으로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정동우, 오봉주, 김철용, 윤철재 고문, 이신옥 명예회장, 장봉래 총무, 임치관, 심창호 회원이 참석했다. 장 총무는 참석하지 못한 강선기, 공명진 고문과 김대석 회원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정동우(71) 고문은 “모든 운동은 시작이 중요하다. 마라톤은 달릴 때는 힘들지만 결승점에 들어서면 최고의 성취감을 맛본다. 오늘은 남달모 회원들이 훌륭하여 날씨마저도 도와주어서 달리기에 아주 좋았다”며 남달모 심!심!심!을 외쳤다. 오봉주(70) 고문은 “여기 오면 항상 고향에 온 기분이다. 남달모 회원들과의 만남이 좋아 멀리 평택에서 왔다. 모든 회원들이 변함없이 열심히 달려 정말 흐뭇하다. 70대인데도 60대처럼 건강이 좋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철용(70) 고문의 “지난 밤 12시부터 70km를 걸어서 여기로 왔다. 요즈음은 달리기보다 걷기를 하고 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걷기는 매일 할 것”라는 말에 회원들은 박수를 보냈다. 윤철제(66) 고문은 “토요일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달린다. 모두가 건강하게 자주 만나 행복한 시간을 갖자”고 말했다. 이신옥(62) 명예회장은 “꾸준히 달리는 것은 좋지만 무리하게 달리지 말자”고 당부했다.

남달모는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 이후 매달 달리기모임을 하고 있다. 7월 모임은 7월 마지막 토요일에 정기월례회를 할 예정이다. 달리기를 좋아하는 남해향우들은 장봉래 총무(☎010-7410-0555)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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