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급격한 물가상승에 따른 저소득층 생계부담 완화 및 소비여력 제고를 위해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을 선불형 카드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의결일인 지난 5월 29일 급여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아동양육비 지원 대상 한부모 가구다. 

남해군에서는 약 2800여 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급 금액은 급여자격 및 가구원수에 따라 차등지급 되며, 최소 30만 원에서 최대 145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급 방식은 지원 취지를 고려해 현금 대신 사후관리가 용이하고, 지역구분 없이 사용 가능한 선불형 카드로 지급한다. 선불형 카드는 사용업종 및 사용기한의 제한을 받아 유흥·향락·사행업소 등에는 사용이 제한되며, 사용기한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예외적으로 보장시설 수급자에 대해서는 시설에 보조금(현금) 형태로 교부된다.

대상자는 별도 신청 없이 7월 29일(금)까지 신분증을 지참하여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시 지급받을 수 있으며, 대리수령일 경우 위임장 등을 지참하여야 한다.

박정연 주민복지과장은 “저소득층 한시 긴급 생활안정지원금이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의 생계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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