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가 최정섭 신임회장
가운데가 최정섭 신임회장

부산남해마라톤클럽(이하 마라톤클럽)은 지난 11일 서면숯불갈비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마라톤클럽은 이날 차기회장 선출을 위해 투표를 실시한 결과 최다 득표한 최정섭 씨가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서학일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마라톤 대회도 많이 축소됐고 우리 마라톤클럽 활동도 저조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 신임 회장을 선두로 다시 비상하는 마라톤클럽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초대회장을 지낸 한옥두 고문은 “그동안 제2대 서학일 회장이하 집행부 모두 정말 수고 많았다.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제3대 최정섭 회장이 선출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하며 전 회원들의 참여와 협조로 한국 최대의 마라톤 클럽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최정섭 신임회장은 “얼떨결에 회장으로 선출되어 어깨가 무겁다. 앞으로 건강을 위해 함께 달리고, 재미있는 마라톤클럽을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한편, 한옥두(81) 고문은 19일 국제신문사와 김해시육상연맹이 공동주최한 <2022 김해숲길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80대 노년부 1위로 완주해 이날 골든상을 수상했다. 

한 고문은 “31도의 날씨와 코스도 힘들었지만 나 자신의 인내력으로 완주에 성공했다. 마라톤은 긴 거리를 자신의 두 발과 강인한 의지로 헤쳐나가는 인내의 스포츠로 흘린 땀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정직한 운동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돈·명예·권력하고도 바꿀 수 없는 오직 나 자신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달린다. 부산남해마라톤 회원들의 응원과 격려에도 감사드린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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