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창선중학교(교장 남해룡)는 지난 10일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2022년 남해얼계승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이충무공이 순국한 지점이 보인다는 남해 이순신 순국공원과 이순신의 충의와 넋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인 충렬사를 방문하여 나라를 보호하고 지킨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에 보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창선중 전교생들이 임진왜란이 끝난 노량해전과 이순신장군의 순국지인 관음포 일대에 조성된 이순신 순국공원을 방문하여 직접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치열했던 역사의 그날을 떠올렸고, 그 시절 그 상황을 직접 겪지 않은 학생들은 듣는 것을 넘어 직접 체험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새롭고 의미 있는 경험을 했다. 

이날 방문했던 창선중학교의 한 학생은 “지금은 공원으로 만들어져서 평화로워 보이지만 이순신 장군이 살아있을 당시 이 풍경은 반드시 이겨야 할 전쟁터였을 것이다. 어제까지 함께 있었던 병사들이 죽었을 것이고 전쟁의 패배는 곧 조선의 멸망이라는 부담감으로 다가왔을 것이기에 이순신 장군의 공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방문의 소감을 전했다.

창선중 관계자는 “학생들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 호국보훈의 깊은 뜻을 제대로 알고 되고,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고 체험함으로써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참배와 묵념을 통해 숭고한 희생에 대해 존경심을 갖고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함으로써,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보다 의미 있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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