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향교에서 지난 7일 경남향교전교협의회(회장 이지화) 대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경남도 내 전교, 원임전교 57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해향교 유림회관 2층에서 진행됐다.  

차권석 전교협의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상읍례, 개회, 국민의례, 문묘향배, 윤리선언문 낭독, 회장 인사, 김종철 남해향교 전교 환영사, 이정록 성균관유도회 경남본부 회장 축사, 이규윤 협의회 직전 회장 축사, 협의 및 토의사항 순으로 진행됐다.

이지화 회장은 인사말에서 “가뭄 끝에 단비가 내려 만물이 활기를 찾은 것 같다. 농번기라 바쁘실 텐데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지역 순회 첫 모임을 남해향교에서 주최하여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모두 나이 들어가니 건강관리 잘하시어 열심히 향교에 봉사하자”고 했다.

김종철 남해향교 전교는 환영사에서 “청정해역 남해를 찾아주심에 감사하다. 남해향교는 항시 개방되어 있고 매월 유림교육, 신문발행, 분향일 책임분임제 운영, 유교활성화 사업 등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며 남해의 역사와 관광지를 설명하고 아름다운 남해를 많이 방문해 달라는 당부도 했다.

협의 시간에는 분향례와 봉심에 대한 의전의 통일 문제, 향교의 의례와 향교 출입 시 복장 등의 현대화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오후에는 관광버스 2대로 다랭이마을, 독일마을을 관광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친목도 다졌다. 아울러 남해향교는 참석자들에게 남해산 멸치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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