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고현면 성산마을 형님들의 모임인 ‘성뚝회’(회장 하섭조)가 지난달 20일 까치산 샤브샤브전문점 244회 정기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성뚝회 회원 10여명이 부부동반으로 코로나 후 안부를 묻고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코로나 중에도 간간히 모임을 가졌던 ‘성뚝회’는 이날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하섭조 회장은 “코로나에도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어 더욱 반갑다”며 “성뚝회의 전통에 따라 이명춘 회원이 신임 회장을 맡아 봉사해 주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특히 이날 모임에는 고향마을로 귀향한 정일권 회장 부부와 정일효 회장 부부, 공상두 전임회장 부부 등이 참석해 서로 고향소식을 나눴다.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이명춘 회장은 “고향마을 모임처럼 편하고 즐거운 모임이 없다. 코로나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회원 모두 건강하시고 이렇게 반가운 얼굴로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성뚝회의 전통을 오래오래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산마을 재경향우들은 58년을 기준으로 형님 모임인 ‘성뚝회’와 아우모임 ‘성밑들회’가 활동 중이며 2년에 한 번 전국에 사는 성산마을사람들의 잔치를 개최해 고향주민들과 재경 재부 향우들이 오랜만에 만나 고향의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곤 했다. 성뚝회는 “코로나가 물러나면 고향사람들을 만나는 마을 잔치를 다시 만들어보자”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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