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남해군에 유일하게 조성된 6.25 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 남기기’ 전시회의 뜻과 명성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외지 내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중 이곳 전시실을 찾는 사람들이 예약을 통해서나 수시 방문 등으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달 27일에는 ‘6.25참전유공자 대구 수성구지회’의 전우 회원 30여 명이 유배문학관 ‘6.25ㆍ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 남기기 전시회’를 방문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방문한 대구 수성구지회 관계자들은 남해군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유공자 흔적남기기 사업의 일환으로 271명의 훈장과 일기장, 편지, 녹취록 등 개인소장품 1286점의 세밀한 전시물들을 훑어보면서 전장의 그날을 회상하거나 한참동안 소장물들을 바라보는 등 감격의 마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내방객을 맞아 안내한 6.25참전유공자회 남해군지회 최준환 회장은 “이렇게 남해군 전시실을 찾아 주셔서 환영한다. 자칫 잊혀질 수도 있었을지도 모를 참전 유공자들의 역사를 이렇게 일구어 놓은 것을 대단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국가가 해야 할 참전유공자 흔적 남기기 사업을 남해군에서 뜻을 갖고 추진했다. 전장의 흔적 복원과 역사 일구기를 통해 생존 유공자들의 기억을 되살리고 후세 교육을 위한 알찬 교육장이 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6.25 월남전 참전 유공자 흔적 남기기 사업을 널리 알려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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