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달 31일 남면 다랭이마을회관(가천마을회관)에서 ‘국가중요농업유산(다랭이마을 다랑이논) 지정 신청 컨설팅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간 보고회는 이일옥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남해가천마을 다랑이논 보존위원회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사)한국지역정책기획원 정성민 연구위원이 관련 발표를 했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의 농업자원 중 보전할 가치가 있는 농업유산에 대하여 국가가 인정하는 제도다.
제1호인 전남 청산도 구들장 논을 비롯해 현재까지 총 17호가 지정돼 있고 지정 시 3년간 약 14.3억 원을 지원받아 유산자원을 발굴·보전한다.
남해군은 2020년부터 다랭이마을 다랑이논에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신청을 하고 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2020년도 신청 시 보완사항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졌다.
남해군은 향후 경남도와 협의한 후 농림축산식품부에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신청을 6월 중에 할 예정이다. 9월에 제1차 농업유산 자문위원회, 10월 현장 실사, 11월 제2차 농업유산 자문위원회 등의 절차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