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 2일부터 남해화폐 화전의 1인 할인 구매 한도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지역경제의 순환 효과가 높아 추가 예산 확보로 유통량을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된다. 

지류·카드형은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모바일은 80만원에서 50만원으로, 1인당 최대 월 100만원에서 65만원까지만 구매가 가능해진다.

남해군은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남해화폐 ‘화전’이 주요 결제방식으로 통용되면서, 판매량 급증으로 인한 예산의 조기 소진이 예상됨에 따라 올 연말까지 남해 화폐를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지류·카드·모바일형의 다양한 결제방식으로 발행하고 있는 남해화폐 ‘화전’은 구매금액의 10% 할인혜택이 있으며, 올해 발행액은 200억 임에도 4월 기준으로 114억 원이 판매되었다. 구매자수는 3만 6천명 이상으로 급증하는 등 지역의 주요 결제수단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지역의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군민과 관광객들의 알뜰한 소비에도 도움이 되는 ‘화전’을 구매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선순환에도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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