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영일 군수 후보는 지난 17일 생활공약을 포함해 세부적인 공약 내용을 발표하는 2차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선거사무실에서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영일 군수 후보는 “군민들의 삶의 애환과 소망을 살피고 생활 공약을 꼼꼼하게 선정해 보다 나은 삶이 되도록 확실히 실행하겠다”며 우선적으로 ‘지방공사 설립’ 공약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남해는 대규모 상권이나 공단을 유치하기 어려워 지역경제가 침체되어 있다”며 지속적인 생산성 확보를 위해 지방공사를 설립하고 일자리 창출, 인구증가, 경제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해저터널 사업으로 늘어나는 지역개발 수요에 대응하고 각종 관급공사와 민간투자사업 시행으로 지방재정을 확충할 수 있다는 것이 박 후보의 판단이다. 

또 박 후보는 ▲문화·예술·체육분야의 생활공약으로 군내 문화예술인들의 공연, 예술, 창작을 지원하는 활동비 지원, 지역축제와 공연에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참여 기회 확대 등을 제시했으며 문화예술회관 건립, 장서박물관 건립, 생활체육 군수배 대회 확대, 군 체육회 운영지원 확대, 금암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창설, 남해군 국제축구학교 개설 및 K4 리그팀 창설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생활공약으로 고등학교 축구팀(U18) 지원, 보물섬 FC 클럽하우스 건립, 전국 요트대회 유치, 파크골프장 조성 확대 등과 함께 새마을지도자·부녀회장 처우개선, 순환형 남해 투어버스 운행도 약속했다.  

또 박 후보는 ▲교육 분야에서는 영재교육 프로그램 도입과 함께 고교생 대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스쿨 운영, 군청 조직 내 대학지원팀 신설과 이를 통한 남해대학의 특성화된 우수대학으로의 도약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인재스쿨은 향토장학회에 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서울의 대입 스타 강사를 초빙하고 수준높은 입시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방공사 설립 통한 경제성장 추진 

▲보건·복지분야에서 박 후보는 노인대학 운영비 증액 지원, 장애인 일자리 지원 강화, 사회복지사 등 처우개선 지원,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대책 강수, 100세 토탈케어 서비스 지원, 영유아 실내 놀이시설 건립, 닥터 헬기 이·착륙장 조성 운영, 독거노인 안전 돌봄 시스템 도입, 중증 장애인·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택시 바우처사업 도입 등을 약속했으며 장애인 체육관 및 장애인회관 건립, 군내버스요금 단일화도 공약으로 내놨다. 군내버스요금 단일화는 마을별 거리에 따른 차등 요금을 군내 어느 곳에서나 단일요금을 받을 수 있도록 버스회사와 협의해 실현한다는 내용이다. 

또 박 후보는 ▲농수산분야에서 농번기 일손돕기 인력지원, 임대 농기계 선호 기종 확보, 농로개설ㆍ확포장 및 분할측량 등기 지원, 반려동물 복지시스템 구축, 한우 조사료 재배 유휴농지 임대 알선, 임도개설 확대 등 공약을 제시했으며 해상풍력 발전사업 반대활동 지원, 농어촌 체험휴양마을 지원 등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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