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장충남 군수 후보는 지난 18일 선거사무실에서 최우선 공약과제와 전략 과제 등을 비롯해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담은 2차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장충남 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에서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은 10만 생태관광도시로 향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하면서 “국도 3호선 확장, 꿈나눔센터 착공, 경찰수련원 유치, 남해군 신청사 입지 확정 등 이미 시작한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 후보는 “남해대교 관광자원화사업과 계획공모형 관광개발사업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차질없이 완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충남 군수 후보는 공약 관련 군정 주요 업무를 ▲군민복지·군민행복 최우선 ▲군민 미래소득원 준비 ▲생태환경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 ▲군민 삶의 질 개선 등 4분야로 나눠 이에 따르는 세부공약들을 제시했다. 

군민복지ㆍ군민행복 분야에 대해 장 후보는 65세 이상 노인 대상 군내버스비 무료사업,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보급, 군민 주치의와 군민 변호사 제도 운영을 제시했으며 군의 다양한 수익사업에 군민을 주주로 참여시켜 이익배당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이미용 목욕권 지급, 평생학습프로그램의 체계화, 특수직 공무원 시험 준비생을 위한 기숙형 사관학교 운영, 향우 문화예술체육인 기념전시관 건립, 승마아카데미 육성, 해양레저 스포츠 분야 육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군민의 미래소득원 발굴과 관련해 장 후보는 권역별 특화농산물 저장시설 설치, 마을 저수지 물 관리자의 수당 지급 검토, 농작물의 최저생산지 지원책 마련, 계절별 영농인력의 상시 공급망 구축, 도시와 연계한 로컬푸드 운영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장 후보는 ‘해양수산국’을 설치해 늘어나는 수산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강진만 새꼬막 종패 육성시설과 패류 유통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문화관광거점 도시 구축 등 지역개발 추진 

또한 장 후보는 남중권 관광메가시티 추진위원회 설립을 통해 휴양시설 유치와 문화관광거점도시를 구축하는 등 지역개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해 일과 휴양을 병행하는 배후 거주단지 조성, 경찰수련원 조기 완공, 어시장의 공설화 등을 추진하고 식품산업농공단지 조성, 농어촌 민박업 공동광고 플랫폼 지원, 100억 원 창업펀드 조성, 향기산업 육성, 마을 태양광과 전기차 확대 보급도 제시했다. 

문화관광 부문에서는 망운산 휴양밸리 조성, 남산공원 밤나들이 사업, 서면의 해넘이 스카이 관광로드, 남면 다랭이 마을의 고품격 전망대 조성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특산물 먹거리 장터 조성, 공동빨래방 조성, 남해읍의 생활주차장 마련, 육아종합지원센터 조성, 문화예술인들의 숙원인 복합문화예술회관 건립, 스포츠마케팅 강화 등도 세부공약으로 제시됐다. 

또한 장 후보는 남해군을 설천·고현의 북부권, 남해읍·서면의 중부권, 창선·삼동ㆍ미조의 동부권, 남면·이동·상주의 남부권으로 나눠 각 권역별 특성에 맞는 관광과 산업, 생활 개선의 방안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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