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덕 순재경남해군향우회 회장
구 덕 순
재경남해군향우회 회장

남해신문의 창간 3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모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힘들게 보냈습니까. 지난해 우리는 “이겨야 합니다. 이길 수 있습니다”라고 서로 격려하고 다짐했습니다. 무던히도 참았고, 결국 이겨냈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코로나19를 완전히 물리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상에 별 불편을 느끼지 않을 정도까지 왔습니다. 무엇보다 소상공인들의 얼굴에 근심걱정이 사라져 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다행입니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지인들과 독일마을, 다랭이마을, 금산 보리암을 다녀왔습니다. 

첫 방문지 금산 보리암은 앵강만을 지나 복곡 주차장 들어가는 곳부터 차가 막혀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차를 돌려 독일마을로 갔는데 그곳도 주차할 공간이 없을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로 붐볐습니다. 다랭이 마을 역시 각지에서 몰려온 관광객들로 음식점이 장사진을 친 것을 보면서 얼마나 반가웠던지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갇혀있던 마음들이 봄과 함께 남해로, 남해로 몰려온 것 같았습니다. 남해군이 올해 2022년을 ‘남해 방문의 해’로 잡고 준비한 것이 신의 한 수인 것 같습니다.

이 모두 우리 군민들, 그리고 경향각지에 살고있는 향우님들이 합심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홍보에 힘쓴 남해신문입니다.

남해 방문의 해인 올 한해 남해신문은 가장 큰 몫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잊지 말길 바랍니다. 잘하는 곳에는 박수를, 못하는 곳에는 격려와 질책을 해서 남해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해주길 바랍니다. 

남해인과 함께 긴 역사를 쌓아온 남해신문의 32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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