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달 27일 남해읍 강진만 습지와 소도 일대에서 경남도립남해대학 웰니스봉사단(지도교수 권오천) 22명과 함께 ‘모두의 습지 보전활동’을 펼쳤다.

‘모두의 습지 보전 활동’은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과 연계한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 주관 탄소중립 공동캠페인으로 현재, 경남 18개 시·군 자원봉사센터에서 각 지역 생태관광협의회와 함께 활발히 추진 중인 기후위기 대응 자원봉사활동이다. 

이날 활동에는 경남도립남해대학 호텔조리제빵학부 재학생으로 구성된 웰니스봉사단을 비롯하여 남해군생태관광협의회 한인규 회장과 윤병렬·김은주 생태해설사,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 직원도 함께 참여한 가운데 ‘습지 정화·이해·체험’으로 프로그램을 3가지 단계별로 구성하여 진행되었다. 

습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시작으로 습지 환경과 생태계 등에 관한 이론적 설명과 동시에 습지 생태계 조감도 그리기 활동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패각을 활용한 친환경 공기정화 화분 만들기를 통해 탄소중립과 습지 보전활동을 마무리했다.

경남도립남해대학 호텔조리제빵학부 권오천 교수는 “습지는 여러 생물의 서식지일 뿐만 아니라 탁월한 정화 기능으로 자연의 콩팥이라 불리는 만큼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오늘의 활동을 통해 우리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아름다운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펼친 활동은 오는 11월 중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 주최 공동 성과 발표회를 통해 경남 18개 시·군 자원봉사센터에서 펼친 습지보전 활동 내용 공유 및 기후위기 대응 자원봉사 아이디어 소통의 시간으로 최종 활동 결과물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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