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농어업회의소(회장 하정호)는 지난 4월에 ‘수산분과토론회’를 두 차례에 걸쳐 개최하면서 군내 수산업 현안들을 심도있게 다루는 시간을 가졌다. 

남해군농어업회의소(이하 회의소)는 지난달 6일과 26일 남해군수협 미조 본점 2층 회의실에서 김창영 남해군수협장과 군내 수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업회의소 수산분과 발전토론회’를 열었다. 

두 차례에 걸친 토론회에는 남해군자율관리어업, 남해한수연, 어촌계협의회를 비롯해 부문별 어업인 관계자들이 참석해 남해군 수산업의 현안 과제와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6일 열린 1차 토론회에서는 군내 수산업계의 현안들에 대해 주로 토의했다. 

이날 남해농어업회의소 수산분과 관계자들은 ▲군내 어촌계지선의 지속적인 환경관리와 ▲정화시설 문제 ▲홍수 시 남강 댐 과다 방류량 문제 ▲어촌계의 역량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어촌계지선 환경관리 문제와 관련해 수산분과는 ▲‘어민자조금’ 조성을 통한 대내외 환경 변화 대응 의제가 다뤄졌으며 ▲양식장의 경우 종패밀사방지 및 양식장의 완벽한 청소의 필요성 등에 대해서 토의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강진만권역 하수종말처리장 사업 확대 ▲남강댐 방류량 데이터 확보의 시급성 ▲어촌계의 마을단위 자율공동체사업 전환과 수산업 규정 준수 등 현안 과제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지난달 26일 열린 ‘2차 토론회’에서 남해군농어업회의소 수산분과 관계자들은 ‘남해수산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집중 토론했다. 

이날 주로 ▲‘잡는 어업’과 ‘기르는 어업’의 상생 발전 ▲수산물가공 유통 ▲해양관광레저와 체험마을의 연계성 등의 주제로 토론했다. 이날 어민들은 어획량 감소와 어족자원 보호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근해어업과 연안어업 등 조업 종류와 규모가 다른 어업들 간의 마찰이나 갈등을 최소화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특히 수산물가공유통과 관련해 군수협의 수산식품거점단지의 CAS냉동설비를 최대한 활용해 군민들의 소비를 늘이고 대외적 상품화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군내 어촌체험마을과 해양관광레저 산업을 상호 연계해 발전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는 의안도 제기돼 남해수산업의 통합적 발전의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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