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여 만에 2022 보물섬 망운산 철쭉제 및 등반대회가 지난 1일 공식적으로 열렸다. 이날 기념식 직후 산행 전 참가자 전원 단체 사진을 찍었다
올해 망운산 철쭉이 유난히 허드러지게 피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진 제공 : 남해군청)
올해 망운산 철쭉이 유난히 허드러지게 피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진 제공 : 남해군청)

코로나19 확산 기간인 지난 2년여 동안 공식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던 망운산 철쪽제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자 최근 많은 군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참으로 오랜만의 상쾌한 산행 모임이었다.  

(사)대한산악연맹 남해산악회(회장 심진욱)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완화되자 지난 1일 산림청 선정 전국 100대 야생화 명소로 지정된 명산 망운산(해발 786m)과 남해읍 공설운동장에서 ‘2022년 보물섬 망운산 철쪽제 및 등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충남 군수와 이주홍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기관장들과 남해산악회 회원과 등반 애호 군민들, 김해 산악회연맹 회원들이 참가했다.  

2년여 만에 공식적으로 진행된 이날 철쪽제와 등반대회는 오전 9시경 남해군공설운동장에서 참가자 등록을 받은 후 개회식을 거쳐 운동장을 출발, 남산방면으로 백산림욕장~관대봉~망운산 정상~철쭉군락지~망운사 입구 주차장까지 등반했다. 

또한 망운산 철쭉군락지와 등산 종점인 망운사 입구 주차장 등지에서는 등반대회 참가들이 철쭉군락지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오순도순 철쭉꽃 길 걷기와 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오랜만의 망운산 철쭉맞이 행사와 함께 남해의 봄을 마음껏 호흡했다. 

기념식에서 남해산악회 심진욱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랜만에 군내 많은 내빈들과 회원님들, 군민들과 함께하는 철쭉제와 등반대회를 개최하게 돼 무척 기쁘고 참석해 주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남해군의 자랑인 망운산은 우리 군의 주산이고 전국적인 야생화 명소다. 산 위에 철쭉이 멋있게 피어 있을 것이라고 믿으며 오늘 등반대회를 통해 자연을 이해하고 맑은 공기 속에서 ‘산이 좋다! 사람이 좋다’는 슬로건처럼 오늘 산행으로 우정도 쌓고 그동안 쌓였던 정체된 마음도 떨쳐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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